서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악하다."라는 성악설은 오랫동안 토론의 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우리의 본성과 도덕적 존재에 대한 핵심적인 질문을 제기합니다. 인간의 본성은 선과 악, 선한 도덕적 가치와 악한 본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제 저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악하다'라는 성악설의 찬성 측 입장을 제시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가지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본론:
신경과학적인 측면에서 본 본성의 타고남: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행동에 대한 연구는 신경과학적인 측면에서 큰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많은 연구들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뇌의 생리적인 과정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프린스턴 대학의 신경과학자인 조슈아 그린(Joshua Greene)은 본능적인 도덕적 판단과 신체적 반응의 연관성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린은 실험을 통해 뇌의 구조적 차이가 도덕적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인간의 타고난 본성에 대한 증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역사적 사례들의 분석: 역사적 사례들을 살펴보면,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악한 경향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2차 세계 대전 중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는 인간의 잠재적인 악성을 명백하게 드러낸 사례입니다. 수백만의 유대인이 학살당했으며, 이러한 잔인한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들은 일반적으로 평범한 시민이었습니다. 이는 악한 본성이 특정한 조건에서 어떻게 발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사회적 영향과 환경의 영향: 인간의 행동은 개인의 본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영향과 환경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상황과 타인의 영향은 인간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스탠퍼드 대학의 사회심리학자 필립 지멜라(Psychology Phillip Zimbardo)는 "스탠퍼드 감옥 실험"을 통해 사회적 환경이 인간의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실험 참가자들은 감옥 간수와 감시자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짧은 시간 내에 일반인들이 고도로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는 사회적 환경과 역할의 변화가 인간의 본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문학과 철학의 시각: 문학과 철학은 타고난 악한 본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유명한 철학자인 토머스 홉스(Thomas Hobbes)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상태는 전쟁이다"라고 주장하며 인간의 타고난한 본성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윌리엄 골딩의 소설 '파리의 제왕'은 어린 소년들이 사회적 규범이 없는 환경에서 점점 더 악화되어 가는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인간의 악한 본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결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악하다'라는 성악설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지되는 측면이 존재합니다. 신경과학적인 연구, 역사적 사례, 사회적 영향과 환경, 그리고 문학과 철학의 시각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인간의 본성에는 타고난한 악한 성향이 존재한다는 주장은 타당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사회적 조건과 개인의 선택 등 많은 요소가 인간의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악하다는 주장은 우리의 복잡한 본성과 도덕적 존재에 대한 단순한 이론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본성과 환경 사이에는 복잡한 상호작용이 존재하며, 개인의 선택과 사회적 영향 등이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 주장을 완전히 받아들이기보다는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행동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다양한 성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적 교육과 가치, 문화적 영향, 개인적인 경험 등을 통해 도덕적인 가치와 선한 행동을 배우고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악하다"라는 주장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복잡한 주제로서 다양한 시각과 연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인간의 본성과 도덕적 행동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사회적 교육과 가치 형성을 통해 선한 행동을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출처:
- Greene, J. D. (2007). The secret joke of Kant's soul. In Moral psychology (Vol. 3, pp. 35-79). MIT Press.
- Zimbardo, P. (2007). The Lucifer effect: Understanding how good people turn evil. Random House.
- Hobbes, T. (1651). Leviathan. Retrieved from https://www.gutenberg.org/files/3207/3207-h/3207-h.htm
- Golding, W. (1954). Lord of the Flies. Faber & Fa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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